이날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홍천축협, 홍천늘푸름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 낙농인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공수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신고 및 발생상황, 방역 추진상황 등을 보고하는 한편 축산물 수급 및 농가경영 안정 대책, 향후 구제역 대비책 등 구제역 발생과 관련한 대비책 및 예방책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홍천군은 지난 7일부터 구제역 특별대책 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1월8일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갖고 홍천가축시장 잠정폐쇄와 더불어 경매참여 농가의 자금흐름 경색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축협에 축산농가의 선도자금 대출을 요청하는 한편 전화 및 임상예찰, 긴급 방역용 생석회 공급 등 구제역 방제 및 농가경영 안정대책 조치를 취했다.

특히 홍천군은 향후 구제역 전국 확산 및 도내유입, 인접시군으로 확대발생시 고속도로, 지방도 494호선, 국도 5호선 등 차단방역 초소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공방재단을 재정비하고 소독제 구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제역 예방책 마련 및 구제역 확산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명순 부군수는 “한랭한 날씨로 인해 자동분무소독기의 사용이 불가하므로 1차 생석회 도포로 차량을 소독하고 축산관련 사료, 우유, 가축약품, 가축운송 차량에 대하여 차량기록부 기재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하면서 “구제역이나 전염병 의심증세가 보일시 발 빠른 초기방역을 위하여 해당 읍·면 농정축산과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